[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이 올해 연말까지 인도 우주비행사를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보낼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도 힌두스탄 타임즈(Hindustan Times)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주인도 미국 대사는 전날 "미 항공우주국(나사)과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공동 개발한 지구 저궤도 관측 장비인 'NISAR(NASA-ISRO Synthetic Aperture Radar)'가 연말에 발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인도 우주비행사를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티 대사는 "모디 총리가 (미국에) 왔을 때 올해 말까지 이 일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올해 우주에 갈 수 있도록 우리의 임무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아르테미스 협정(협정)'에 서명했다. 아르테미스 협정은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를 포함한 우주 탐사 및 이용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6월 말 미국 방문 기간 중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우주 협력에서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초에는 미국 백악관이 나사 존슨우주센터에서 인도 우주비행사를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사의 빌 넬슨 국장은 작년 11월 인도 방문 당시 "양국은 2024년 말까지 인도 우주인을 ISS에 보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나사는 인도 우주인 훈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또한 인도가 2040년까지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계획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 뉴스핌] 민지현 기자 = 우주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끼리의 우주유영에 성공한 제시카 메이어(왼쪽)와 크리스티나 코흐(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리튬 배터리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0.18.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