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코앤드림은 22일 89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NCM 전구체 PO(구매주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체결한 해외 다국적 양극재 업체와의 5년간 장기공급계약의 일환으로 지난 달에 이어 이번 PO도 수령했다.
에코앤드림은 넘쳐나는 계약 물량 덕에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번 PO의 공급 물량은 약 400톤으로 청주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을 다 채웠다. 에코앤드림은 공장 가동 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은 90%이상으로 수주잔고가 늘어나는 만큼 착실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고객사의 계약물량은 청주공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 새만금 산업단지에 3만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 중이다. 새만금 공장은 올해 말까지 준공하고 바로 양산 준비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에코앤드림은 전구체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본격적인 전구체 기업으로의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4월에도 대규모 공급계약을 기반한 83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NCM 전구체 공급 PO주문을 공시했다. 연이어 공시한 PO공시의 수주금액만 합해도 172억원으로 1분기 매출 107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2023년 한해의 전구체 매출을 1분기만에 3배나 뛰어넘은 에코앤드림은 이번 2분기에도 1분기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매출이 예상되어 또다시 전구체 부문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5년간의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계획에 맞추어 물량을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구체 매출이 발생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로 1분기 EBITDA 2.94%를 달성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BEP(Break-even point)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코앤드림 김민용 대표는 "새만금 공장 완공시 연간 3만 5천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연간 7000억원 정도"라며 "올해부터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앤드림 로고. [사진=에코앤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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