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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481억원에 팔린 워홀 '플라워' 연작, 홍콩 크리스티에선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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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워홀 '플라워' 역대 홍콩경매중 가장높은 추정가
마그리트,세잔,샤갈 등 서양거장의 작품 나와
백남준,김환기, 이배 등 한국미술도 경매 오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쿠사마 야요이의 낯익은 대형 '호박'조각을 비롯해 나라 요시토모의 페인팅, 그리고 샤갈과 워홀의 작품이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 또 백남준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이배 등 한국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홍콩 크리스티에서 경매에 오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앤디 워홀(1928-1987)의 '플라워(Flowers)', acrylic and silkscreen ink on canvas, 208.3 x 208.3 cm. Painted in 1965. 추정가 HK$62,800,000~ 92,800,000(한화 약109억~161억원). 워홀은 1965년에 똑같은 크기의 대형 회화 '플라워'를 모두 12점 제작했다. 그 중 다른 색상의 '플라워' 작품이 지난 5월16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출품돼 열띤 경합 끝에 481억원에 낙찰돼 홍콩 경매에 나온 이 작품에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홀이 작가로서 전성기 때인 1965년에 제작한 12점의 '플라워' 연작은 작품의 상태, 소장이력, 특히 색상에 따라 가격이 각기 다르다.[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또 홍콩 경매에서는 쉽게 만나지 못했던 르네 마그리트, 샤갈, 폴 세잔 등 서양 대가의 작품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인 자오 우키와 일본의 인기 있는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도 경매에 부쳐진다.

크리스티 홍콩은 '20세기~21세기미술 이브닝및 데이 경매'를 오는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다양한 장르, 사조, 시대, 그리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명작가들의 회화와 조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동시에 글로벌 미술계에 막 떠오르는 작가들의 작품도 총망라해 선보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크리스티 홍콩 5월 경매(이브닝세일)에 포함된 김창열(1929-2021) 화백의 '물방울(Gouttes d'eau)'. oil on hemp cloth, 182 x 227.2 cm. Painted in 1975-77. 추정가: HK$4,000,000~6,000,000(약 7억~10억원)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이번 경매는 270여 점의 작품을 총 4개 섹터로 나눠 선보이며, 낮은 추정가 합이 약 8억9700만홍콩달러, 한화 약 1562억 원에 달한다.

이번 크리스티 홍콩 세일의 하이라이트 작품은 앤디 워홀의 대형 플라워 작품이다. 또 초현실주의의 대가인 르네 마그리트의 환상적인 작품도 여간 해선 홍콩 세일에 나오지 않는 작품이어서 주목된다.

앤디 워홀의 오리지날 회화는 아시아의 슈퍼컬렉터들도 꼭 소장하길 원하는 작품이다. 이번에 크리스티 홍콩에 나온 작품 '플라워(Flowers)'는 역대 아시아 경매에서 선보이는 '플라워' 중 가장 큰 사이즈(가로·세로 208.3cm)의 회화이자, 가장 높은 추정가(109억~161억원)의 작품이다. 생전에 워홀은 이 크기의 플라워를 모두 12점 제작했다. 작품마다 크기는 같으나 색상이 서로 다른데 붉은 색 꽃 작품이 가장 인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지난 5월16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경매 중인 앤디 워홀의 오리지날 회화 '플라워'(1965년 작). 구매수수료를 포함해 481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워홀이 같은 시기에 제작한 12점의 대형 '플라워' 연작 중 수집가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편인 붉은색 꽃 작품이다. 크리스티 홍콩에서는 같은 시기에 제작된 워홀의 노란색 플라워가 추정가 109억~161억원에 출품돼 관심을 모은다. 워홀의 노란색 '플라워' 작품이 포함된 크리스티 홍콩의 '21세기미술 이브닝 세일'은 오는 5월 2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워홀의 같은 크기의 '플라워' 작품은 지난 5월 16일 크리스티 뉴욕에서 진행된 이브닝 세일에서 열띤 경합 끝에 무려 3548만달러(한화 약 481억원)에 거래되며 작가의 '플라워'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이번 홍콩 경매에 나온 워홀의 노란색 '플라워' 또한 과연 낙찰가가 어떻게 매겨질지 미술품 수집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 고객 뿐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응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이 완성된 1965년에 워홀은 '캠벨 수프 캔'과 '마릴린 먼로' 시리즈로 세계 미술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그의 창의성 또한 정점에 달했을 때로, 첫 미술관 개인전(ICA 필라델피아)도 같은 해 열렸다. 이 전시회는 팝아티스트로서 워홀의 전환점이 됐는데 개막일 저녁에는 수천 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작가로서의 인기를 만천하에 입증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유화 '여행에의 초대(L'invitation au voyage)', oil on canvas, 60.5x80cm. Painted in April 1944. 추정가 HK$28,000,000~ 38,000,000. (한화 약 49억~66억 원)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아시아권 경매에는 작품이 잘 나오지 않는 벨기에 작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유화 '여행에의 초대'도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이다. 추정가 약 49억~66억원인 이 작품은 2차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기에 그린 작품으로, 마그리트는 희망과 생명을 염원하며 분홍빛의 커다란 장미를 바다 위에 환상적으로 그려넣었다.

놀라운 화면 구성과 아름다운 색채의 이 작품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됐다.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림은 빛과 색채, 즉흥적인 붓놀림이 생동감을 전해준다. 독일군이 벨기에를 점령했던 암울한 2차대전 말기에 작가는 역설적으로 장미에 관심을 가졌고, 1950년대 중반 연작으로 이어졌다. 작품의 타이틀은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중 '여행에의 초대'에서 따왔다.

이번 경매에는 서양 모더니즘 화가들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인 폴 세잔의 수채화 '레로브에서 바라본 생트 빅투아르 산'(약35억~52억원)과 마르크 샤갈의 유화 '꽃을 든 신부 또는 연인'(약 21억~ 31억원)도 새 주인을 찾아간다. 또한 앙리 마티스의 작품 등 다양한 인상주의 미술이 아시아 경매에 나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쿠사마 야요이(B.1929), '무제(호박 조각) (Untitled (Pumpkin Sculpture))', urethane on Fiber Reinforced Plastics, sculpture, 205 (H) x 210 x 210 cm. Executed in 2013. 추정가: HK$40,000,000~ 60,000,000 (약 70억~104억원). 아시아 경매에 나온 쿠사마의 호박 조각 중 가장 큰 사이즈 작품이다.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 조각인 '무제(호박조각)'는 경매에 나온 노란색 호박조각 중 가장 큰 작품(높이 210cm이다. 쿠사마의 첫 중국 개인전인 상하이 당대예술관에서 전시됐던 작품이어서 의미가 깊다. 추정가는 약 70억~ 104억원. 이번 경매에는 지난 2022-3년 아사아 최대의 현대미술관인 홍콩 M+에서 열린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 회고전 이후 구겐하임 빌바오로 순회됐던 전시 출품작 등 쿠사마의 다양한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주요작들이 망라됐다.

아시아 작가로는 메튜 웡의 대형 회화 '샹그리라(Shangri-la)'가 하이라이트에 해당된다. 경매에 나온 메튜 웡의 작품 중 가장 큰 크기이며, 작품이 완성된 2017년은 작가 작품이 처음으로 미술관(댈러스미술관)에 소장되었던 해다. 메튜 웡의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복잡한 풍경구도가 잘 살아난 수작이다. 추정가는 약 73억~108억원에 달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시아 작가 작품 중 또하나의 하이라이트 작품인 메튜 웡(1984-2019)의 대형 유화 '샹그리라(Shangri-La)'. oil on canvas, 243.8 x 182.9cm. Painted in 2017. 추정가: HK$42,000,000 – 62,000,000 (약 73억~108억 원).[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 'AE의 초상화'도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부드러운 선과 색, 매력적인 눈망울이 특징인 작품으로 실존 인물인 미국의 여성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묘사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요시토모 나라(B. 1959), 'AE의 초상화(Portrait of AE)', acrylic on canvas, 이미지:80.5 x 65 cm. Painted in 2009.추정가 HK$28,000,000~38,000,000(약 49억~ 66억 원).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4.05.21 art29@newspim.com

에어하트는 여성비행사 최초로 대서양을 논스톱으로 단독비행한 인물이다. 작품 속 여자아이는 비행모를 착용하고 있으며 에어하트의 도전적인 성격이 큰 눈망울에 잘 반영됐다. 요시토모 나라가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작품은 총 5점뿐으로, 그중 한 점에 해당된다. 추정가는 약 49억~66억원이다.

한국 미술은 이번 홍콩 경매에 총 17점이 포함됐다. 20세기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1975~77년도의 대표작인 '물방울'(추정가 7억~10억원)과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인 이성자 화백의 '그림자 없는 산'(추정가 7억~10억원)이 함께 나왔다.

매스미디어라는 현대 문명의 산물을 예술세계로 끌어들이며 세계 현대미술사를 다시 쓴 거장 백남준의 작품 '루트 66(Route 66)'도 소개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국의 66번 국도(일리노이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연결된 도로)를 표현한 입체작품이다. 현재 미국 스미스소니언미술관에 소장된 작가의 1995년도 작품 '전자초고속도로(Electronic Superhighway)'의 전조로 해석되는 조각이다. 추정가는 약 2억6000만~4억3000만원이다.

21세기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의 공식 연계전시인 '달집 태우기'를 빌모트재단에서 개막해 오는 11월까지 전시하는 작가 이배의 '붓질 3-88'이 포함됐다. 또 29일 열리는 데이 경매에서는 김환기의 1960년대 작품 2점이 나란히 소개된다. 산, 달, 구름 등 한국의 자연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과, 1970년대 전면 점화의 전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밖에 이우환, 하종현 등 단색화 대가에서부터 젊은 세대 작가인 애나 박, 정영도 등 다양한 한국 미술품이 홍콩 무대에 소개된다. 

이번 시즌은 크리스티 아시아 본사가 오는 9월 센트럴지역으로의 확장 개관을 앞두고,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경매다. 이번 경매를 끝으로 크리스티는 신규 본사인 '더헨더슨'에서 모든 경매를 진행한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글로벌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축이전으로, 홍콩을 찾는 컬렉터들을 위해 '원스톱 허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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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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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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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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