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치에프알(HFR)이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17일 밝혔다.
HFR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 31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요인으로는 사업적 비성수기 영향 및 고객사의 재고조정, 특화망 개발 투자 등을 꼽았다.
HFR은 하반기 전망을 제시하며 미국의 5G 지원 정책 및 BEAD 사업, 일본의 open RAN 파트너 등을 통한 해외향 공급 회복을 예상하고 있으며, MWC24의 성과와 국내의 특화망 사업소 확대에 발맞춰 2분기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치에프알 로고. [사진=에치에프알] |
이와 함께 HFR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를 소각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발행주식 기준 2.7%에 해당하는 365,252주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각을 위한 이사회는 6월 중 개최 예정이다.
한편 HFR은 지난 3월 1주당 220원의 상장 이래 첫 배당도 진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했다.
HFR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과 3월 진행한 배당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주주정책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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