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가 테러 방지에 협조하지 않는 '대 테러 비협력국'에서 쿠바를 제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 테러 비협력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시켰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통신에 쿠바를 명단에서 빼기로 한 것은 쿠바 정부가 최근 미국의 테러 방지 관련 법 집행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 상황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을 여전히 대 테러 비협력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북한은 1997년 이후 계속 미국의 대 테러 비협력국 명단에 포함돼 왔다.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에서 이들 국가로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위한 판매나 허가가 금지된다.
미국 정부는 대 테러 비협력국과는 별도로 테러지원국도 지정해오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별 테러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2017년이후 테러지원국으로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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