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경로당 3종 세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역 내 전체경로당 296곳을 대상으로 ▲경로당 입식 탁자 및 의자 지원 사업 ▲경로당 화재재난 생명박스 설치 사업 ▲경로당 방역소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의령군이 지역 내 경로당에 설치한 생명박스 [사진=의령군] 2024.05.14 |
'경로당 입식 탁자 및 의자 지원'은 노인성 관절질환으로 좌식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탁자와 의자 등의 입식 좌석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22년 처음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래로 이번 달 10일 기준으로 지역 내 경로당 285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경로당별로 탁자 1개와 의자 6개를 지원했다.
'경로당 화재재난 생명박스 설치 사업'은 위급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산소마스크 스프레이 3개, 소화기 스프레이 3개, 소방포 3개를 꾸러미로 묶어 경로당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부착했다.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 120개소에 지난달 우선 설치했고, 3년간 연차적으로 경로당 전체에 도입될 예정이다.
'경로당 방역소독 사업'은 감염병 등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 방역 소독업체가 전 경로당에 5월부터 월 2회씩 약물 소독과 살균 등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전국에서 8번째, 경남에서 첫 번째로 100세 이상 노인인구가 많다. 노인 복지에 공을 더욱 들여야 한다"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경로당 시설환경개선 등 고령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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