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정영환과 면담 조율 중…지역 순회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총선백서에 대해 "목숨을 걸고 쓴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총선백서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 비대위원장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엄청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2023.10.25 leehs@newspim.com |
조 의원에 따르면 황 비대위원장은 "다음 선거의 교과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라며 "다만 특정인을 지적하는 것은 과거지향적이니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 이기는 정당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낙선자와 당선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라며 "다가오는 다음 행사에 적극 참석해 이야기하겠다"로 부연했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나누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면담 계획이 잡혔냐고 묻자 "정 전 위원장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대통령과도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면담) 일정을 잡되 결과를 보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부터 지역을 돌면서 지역 여론 반영과정이 시작된다. 다음 주 서울을 시작으로 패배한 지역인 경기, 충청, 호남을 다니면서 지역간담회를 기획 중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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