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분야 11개 부문, 22개 항목에 대한 2023년 교통행정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 지역에서는 진주시가, 군 지역에서 함안군이 최우수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분야 11개 부문, 22개 항목에 대한 2023년 교통행정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이번 평가는 교통문화지수, 교통약자 이동편의, 노선버스 안전점검, 광역교통체계 확충, 어린이 통학로 시설개선 등 20개 지표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개인이동수단(Personal Mobility)·이륜차·자전거 분야 안전 관련 시책과 교통 분야 도정 협조도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실시했다.
정성적 지표 중 안전 관련 시책은 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에 소속된 전문가로 외부 평가위원을 구성해 평가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평가 결과, 시 지역에서는 진주시(1위·최우수), 거제시(2위·우수), 김해시(3위·우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군 지역에서는 함안군(1위·최우수), 고성군(2위·우수), 거창군(3위·우수)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교통문화지수(A등급, 인구 30만 명 이상 시 지역 전국 1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전년 대비 25% 감소), 공영주차장 확보율(차량등록대수의 12.9%), 국도비 예산 집행률(98.9%)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 지역 1위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함안군은 교통문화지수(A등급, 전국 최고점수 기록), 당해 전기차 보급(3371대), 노선버스 안전점검 실적(버스등록대수의 75.6%),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군 지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시군에는 특별조정교부금 각 2억원과 도지사 표창을, 우수 시군에는 특별조정교부금 각 1억원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2022년부터 최우수 및 우수 시군에게 인센티브로 특별조정교부금을 지급하면서 교통행정 평가에 대한 시군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면서 "교통행정 평가가 우리 도의 교통문화지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1위로 A등급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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