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으로 구성된 평의원회서 부결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부산대학교 이어 제주대에서 의대 증원안이 부결됐다. 국립대 중엔 두 번째 사례다.
8일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대 평의원회에서 의대 증원안을 부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열린 평의원회는 교수와 학생, 직원 등 3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제주대 평의원회는 대학발전계획과 학칙 제정 및 개정을 비롯해 ▲직원·조교의 인사 ▲보수 ▲고충 처리 등의 관련 규정 ▲학생 상벌 및 장학 관련 규정 등 교육에 관한 중요 사항으로서 학칙으로 정하는 사항 등심의한다. 또 교육과정 운영 대학헌장의 제정 및 개정에 관한 사항을 자문한다.
당초 제주대는 현 정원 40명에 더해 60명 증원분을 배정받았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의 의대 정원을 200명까지 늘리겠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달 30일 현재 정원(125명)에 교육부로부터 배정받은 증원 인원(75명)의 50% 가량인 38명을 더한 163명을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40명 현행 인원을 유지 할 방침이다"라며 "교육부에 5월까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