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7일 용산 대통령실서 직접 발표
"민심 청취 기능 취약해 복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신임 민정수석으로는 검사 출신인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8기)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조직 개편과 민정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 부활과 관련해 "민심 청취 기능 취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Jtbc 캡처] 2024.05.07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도 역기능을 우려해 법무비서관실만 두셨다가 결국은 취임 한 2년 만에 다시 민정수석실을 복원했다"며 "저도 아무래도 복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통령실은 기존 3실장(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6수석(정무·홍보·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체제에서 '3실장·7수석'체제로 확대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공약으로 민정수석을 폐지를 내걸어 정부 출범 후 두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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