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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국채시장을 압박할 日 30년물 금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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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보험업계 행보, 美 국채시장 수급에 부담

이 기사는 4월 26일 오후 3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일본생명 "1.9%대 금리도 충분히 매력적"

일본생명보험(日本生命保険)의 경우 현재 1.9%대에서 거래되는 일본 30년물 국채(JGB) 금리도 초장기물 JGB 비중을 늘리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자사의 비용(보험유지 및 신계약비 등)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일본생명은 "최근 30년물 JGB 수익률이 1.95%선에 도달하면서 우리는 초장기 국채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후코쿠생보(富国生命)는 올해 엔화 표시 채권을 450억엔 줄인다는 계획이지만 초장기물 JGB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금리가 낮은 단기물 비중을 줄여 공간을 확보한 뒤 30년물 금리가 2% 위로 올라오는 시점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다이이치 생명보험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상정하고 있는 만큼 현재 금리 수준에서 초장기물 국채를 전력으로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30년물 금리가 2%선을 넘어설 경우에는 비교적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3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다이주생보(大樹生命)는 올해 JGB 초장기물을 250억엔 정도 늘리기로 했다. 작년의 500억엔에 비해 매입 규모가 반으로 줄었지만 "30년물 금리가 2%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우리의 평균 비용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중기 경영계획에 따라 (초장기물) 매입 속도를 더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MBC 닛코증권은 "JGB 30년물 금리 2%선이 올해 생보사 운용계획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며 "달리 말해 이는 생보사들의 매수를 자극할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 및 초장기 금리의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주요 10개 생보사 가운데 올 회계연도 동안 환헤지를 낀 외채 비중을 늘릴 계획인 곳은 일본생명(日本生命) 한 곳에 그쳤다. 내년 3월말까지 미국 10년물 금리가 3.5%로 하락하고 달러-엔 환율도 135엔으로 주저앉을 것이라 예상해서다.

반면 다이이치생보와 메이지야스다 등 4새 생보사는 헤지를 낀 외채비중을 더 축소할 것이라 했다. 나머지는 5곳은 중립이었다. 환헤지를 끼지 않고 (네이키드) 외채 투자에 나서기로 한 보험사는 메이지야스다 등 3곳이었다. 일본생명과 간포생명은 네이키드 외채를 줄일 계획이다.

4. 美 국채시장 수급에도 부담

일본 생보사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30년물 금리가 2%선을 훌쩍 넘어서는 지점에서는 외채에서 엔화표시 채권으로 일본계 자금의 이동이 나타나고 계획한 외채 투자 할당액을 초장기물 JGB로 돌리는 움직임도 현저해질 수 있다.

이를 재촉할 변수는 BOJ의 통화정책이다. BOJ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물론이고, 현재 매월 6조엔 규모로 진행중인 국채매입(QE) 규모를 감액할 경우 장기물 및 초장기물 금리의 위가 더 열릴 수 있다. 초장기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성향이 강한 장기투자자(보험사와 연기금 등) 입장에선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시절 시달렸던 마진 압착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이들을 배려한다면 BOJ의 향후 QE 감액은 초장기물 국채를 덜 빨아들이는 쪽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런 전개는 미국 국채시장 수급에도 부담이 된다.

현재 환헤지 비용이 540bp를 넘나들기에 엔화 기반 투자자 입장에서 헤지를 낀 미국 10년물 국채 매수로 기대할 수 있는 실제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헤지 없이 외채 투자에 나선다 해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절대비중은 제한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JGB 장기 및 초장기물 금리의 매력이 높아지면 일본계 자금들은 이를 외면하기 어렵다. 해외 채권시장을 떠나 국내로 돌아오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및 200일 이평선 [사진=koyfin]

간밤(현지시간 4월25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가속 우려로 4.7%를 넘어섰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외견상 스태그플레이션의 냄새를 강하게 풍겼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몹시 왕성한 민간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한층 밀어올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매크로 환경이다.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비 연율로 1.6% 성장에 그쳐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기준 2.5%)를 하회했고 작년 4분기 수치(3.4%)에도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Final sales to domestic purchasers)`는 2.8% 증가했고, 여기에 정부지출 부문을 뺀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3.1% 증가해 작년 4분기(3.4%) 못지 않은 활력을 유지했다.

미국의 내부 수요 모멘텀 [출처=미국 상무부]

왕성한 민간 수요를 충당하느라 수입은 7.2% 급증한 반면 달러 강세 하에 수출 증가율은 0.9%로 둔화했다. 이렇게 급감한 순수출이 1분기 성장률을 0.86%포인트 갉아먹으며 외견상 부진한 성장률을 만들어냈지만 3% 넘게 증가한 미국의 민간 수요는 미국 경제가 겉으로 드러난 GDP 성장률에 비해 몹시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GDP 지표에 포함된 개인소비지출(PCE)은 2.5% 증가해 4분기 3.3%에서 둔화한 가운데 1분기 근원 PCE 물가는 전기비 연율로 3.7% 상승해 작년 4분기의 2.0%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4%로 치솟아 전분기의 3.4%에서 한층 속도를 높였다.

미국의 분기 근원 PCE 물가상승률(전기비 연율) [출처=미국 상무부]

민간 수요가 여전히 뜨겁고 인플레이션이 재차 달아오른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인하는 어려워진다. 간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예상폭을 더 낮춰잡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74% 가까이 뛰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5%를 넘어섰다.

이처럼 인플레이션과 연준 통화정책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본계 자금들의 본국 회귀가 가세하면 미국 국채시장의 수급 부담은 한층 커지게 된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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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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