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발행으로 연구개발 자금 확보,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이차전지 소재 및 전고체 장비 개발 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1%이며, 전환가액은 2981원이다. 납입일은 이날까지며, 사채만기는 5년이고 전환권청구는 1년 후인 내년 5월 3일부터 가능하다.
CB 발행 대상자는 칸서스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아샘 든든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5호, 아샘 든든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4호, NH 앱솔루트 리턴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GVA 코벤-3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7곳의 기관투자자다.
나인테크 로고. [사진=나인테크] |
나인테크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2차원 나노물질인 맥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 개발 및 기존 이차전지보다 성능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돼 배터리계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 제조를 위한 장비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번 자금 조달을 발판으로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나인테크는 지난해부터 이차전지에 이어 폐배터리/반도체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 및 산학연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자해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