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30일 청주시 오송 일원 941㎢가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추진한다.
지난 12월28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도청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규제자유특구위원회는 이날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 촉진과 해외 실증 등 한국형 혁신클러스터를 이끌고 갈 4개의 글로벌 혁신 특구를 심의‧의결했다.
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확정됨으로써 줄기세포나 유전자 치료 등 국내 첨단재생의료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후 추진된 정책으로 국내 첫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고 글로벌 수준의 실증과 인증 체계를 구축해 실증 이후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완결형 특구를 말한다.
사업의 주 내용은 ▲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 지원(심의위원회·전문위원회 구성, 국내 실증 R&D 지원, 안전관리체계 구축) ▲해외 실증 거점 운영 및 지원(쇼난 아이파크 입주, 해외 실증 공동R&D 지원) ▲ 생태계 구축 지원(신산업 실증 책임보험 신설) ▲ 특구지원단 운영 등이 있다.
충북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가칭)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를 연내 구성 완료하고 내년 초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해외 원정치료를 국내 치료로 대체하여 희귀·난치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특구에서 확보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이번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 지정으로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첨단바이오 신기술 사업화로 글로벌 산업 경쟁력 선점과 국내 우수 첨단바이오기업과 연구 중심 특화병원을 충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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