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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FOMC 기다리며 혼조 마감...필립스↑·도이체방크↓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03:15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08:1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독일 DAX지수가 하락 마감한 반면, 범유럽 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36포인트(0.07%) 오른 508.34에 장을 마감했다.

STOXX600지수는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강세장을 이어갔으나 4월 들어 높아진 중동 불안, 지속적인 고금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고조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달 범유럽 지수가 반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1 mj72284@newspim.com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2.69포인트(0.24%) 내린 1만8118.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4월 유럽연합(EU)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HICP)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오르며 3월 2.3%에서 0.1%포인트 올랐다. 식품 가격 상승세가 3월보다 강화한데다 에너지 가격 낙폭도 줄어든 영향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3.09포인트(0.29%) 하락한 8065.15에 장을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2포인트(0.09%) 오른 8147.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HSBC의 안야 사빈 하이만이코노미스트는 4월 독일의 HICP 가속에도 불구하고 "독일 인플레이션의 전반적인 추세는 하락세"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탄력성으로 인해 6월 이후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ECB가 6월 첫 금리 인하에 이어 추가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ECB가 연말까지 총 66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은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한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두루 예상되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있어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독일 필립스의 주가가 29% 급등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회사의 양압기 리콜과 관련한 합의 금액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독일 도이체방크는 포스트뱅크 인수와 관련한 소송을 위한 충당금 설정으로 2분기 및 연간 순이익이 악화할 수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8.6%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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