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전' 의향 내비친 이스라엘...하마스 29일 중재국들과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07:21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07:21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서 라파전 입장 재확인
블링컨, 사우디 이어 요르단과 이스라엘도 방문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전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라파 지상전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휴전 협상서 타결 소식이 조만간 들려올지 관심이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하마스 대표단이 29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종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종식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그간 하마스는 합의 초기서부터 항구적 휴전을 요구했지만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삼은 이스라엘은 이를 계속 거부해 협상이 교착을 거듭해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이번에 이스라엘이 새롭게 제시한 제안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한 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협상 관련 최후 통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9일 하마스 대표단이 중재에 나선 카타르와 이집트 관계자들과 함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 제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으나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논의에는 이스라엘이 27일 제시한 단계적 휴전안에 대한 하마스 측 답변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조건으로 40명 미만의 인질을 맞교환 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이며, 2단계 협상 이행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휴전을 논의하는 데 합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라파 지상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피력한 입장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타결이 불발되면 라파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미국은 라파 지상전에 대한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과 즉각적 휴전을 놓고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점검하고,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국무부 측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29~3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데 이어 요르단과 이스라엘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번 중동 방문에서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등을 강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