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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중동불안 완화·어닝 기대감에 상승...테슬라·애플↑ VS 코인베이스↓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22:29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22:2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중동 불안이 완화한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48.00포인트(0.15%) 오른 3만8498.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3.25포인트(0.26%) 상승한 5144.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6.75포인트(0.43%) 전진한 1만7922.50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1회로 줄어든 가운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지수를 압박했으며, 예상보다 강력한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물가 수치로 투자들 사이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가 번졌다.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지만,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 인하도 섣불리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스테그플레이션은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다.

주 후반 불거진 'S공포'에 급락했던 미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소폭 웃돌긴 했지만, 예상보다 크게 치솟지 않았다는 데에도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이에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약 0.7%,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약 2.7%, 4.2%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시장이 여전히 'S공포'를 떨쳐내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여러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가 1일 예정돼 있으며,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비롯한 다양한 고용 지표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에 이어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기정사실화 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9월에나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9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38%에 이른다. 첫 금리 인하가 9월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만일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거나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한다면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어 주목된다.

더불어 이번 주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ADP 민간 고용보고서 등 다양한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강력한 고용과 임금 상승세는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어 시장은 고용 관련 지표도 눈여겨 보고 있다.

미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동반될 경우 금리 인하에도 한계가 있어 시장은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을 가장 크게 경계한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건 내달 2일(금) 발표가 예정된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명 늘어나며 3월 30만3000명에서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3.8%로 전망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8 mj72284@newspim.com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번주 시장을 움직일 변수다.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퀄컴 등 반도체 기업들도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지난 19일 슈퍼마이크로가 실적 예비 발표를 생략하자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서 그런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고, 이로 인해 AI 대표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폭락해 관심이 쏠린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가 12% 넘게 급등 중이다. 테슬라가 외국 자동차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검사를 통과했다는 발표에 중국 내 완전 자율주행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한때 150달러도 깨고 내려갔던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계기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APL)도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애플이 오픈AI의 AI 기술을 아이폰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채굴 기업 라이엇플랫폼스(RIOT) ▲마라톤 디지털(MARA)은 주가가 2~5%대 하락 중이다.

한편 지난주 강력한 GDP와 물가 수치에 연내 고점까지 올랐던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4.706%까지 오르며 연내 고점을 기록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전장 대비 2.9bp(1bp=0.01%포인트)  내린 4.64%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5bp 빠진 4.985%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중동 불안 완화 속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2센트(0.62%) 내린 83.32달러에 거래 중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62센트(0.69%) 밀린 88.8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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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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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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