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안성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이한영(李漢榮) 선생을 '5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한영 선생은 1885년 안성 서운면 출신으로 1919년 4월 1일 안성 읍내 장기리 시장에서 전개된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안성시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이한영)선생 선정 관련 홍보물[사진=안성시] |
당시 읍내 장기리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상인들을 중심으로 철시투쟁과 인근 주민이 합세한 만세시위가 전개됐다.
이날 이 선생은 미곡 점포가 밀집되어 있는 장소에서 상인‧주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안성군청을 향하던 과정에서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경성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이른바 '보안법위반'으로 징역 5월을 받았으나 6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형 대신 태형 90대를 최종 선고받았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독립운동 공적을 공인해 201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독립유공자 후손찾기'협력사업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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