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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나이연대' 연대설 솔솔…당내선 이철규 출마에 찬반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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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3·4선 후보 다수
이철규, 영입인재 만나며 광폭 행보
나경원, 나이연대설에 "이건 아닌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후 지도체제 구성에 나선 가운데, '김장연대'에 이은 '나이연대'가 거론되고 있다.

나이연대의 주인공은 5선 반열에 오른 나경원 당선인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다. 수도권 대표와 친윤 원내대표를 내세워 '정권심판론'이 거셌던 총선 여론을 고려해 균형추를 맞추면서 정부와의 소통을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선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친윤계로서 용산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친윤계는 한 발 물러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4.04.16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내달 3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과 4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른다.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4선에서 김도읍·박대출·이종배, 3선에서 김성원·송언석·이철규·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총선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을 역임한 이철규 의원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을 주도했던 당선인들과 낙선인들을 만나 존재감을 키우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친윤계 핵심으로서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정권심판론에 손을 들었지만, 정부여당으로서 정책 공조는 필요한 요소다. 이에 비윤계 수도권 당대표와 합을 맞출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의원의 경우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총선 패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친윤 색채가 짙은 만큼 국민들에게 '반성이 없다'는 질책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오는 6월말 또는 7월초에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후보군은 대체적으로 수도권 중진인 나경원 당선인과 권영세·안철수 의원 등이 꼽힌다.

나 당선인의 경우 비윤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총선 참패를 당한 수도권에서 5선 반열에 오른 여성 의원이다.

다만 나 당선인은 '나이연대'설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나이연대를 두고 "표현에 대해서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아직 제가 해본 적이 없다"라며 이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선 "이철규 의원도 그렇고 당 내 어떤 의원도, 정말 연판장을 돌린 의원도 그 후에 또 전화 주셔서, 또는 밥을 먹기도 한 분도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19 pangbin@newspim.com

당내선 나이연대설에 집중하기 보다 이 의원의 원내대표 도전에 대한 찬반 목소리가 나온다. 유상범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원내대표는 정부와 함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지지의사를 표했다.

반면 조해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보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계파를 나눠 갈등으로 비춰지기 보다 결속력을 다져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기 지도부로 누가 선출될지 모르겠으나, 당이 변화하는 방향으로 결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을 하나로 모아 거대야당에 맞서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아직 원내대표 선거에 누가 나설지 모르는 상황이다. 당대표는 더 나중의 문제"라며 "다음 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면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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