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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르면 내주 당선인 총회…당내선 전당대회·비대위 두고 갑론을박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0:09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0:20

윤재옥, 공식 일정 없이 당 수습 방안 구상
안철수 "비대위 아냐…당선인 총회서 결정해야"
與 "아플 정도로 변할 각오해야…지도부 의견 중요"
"전대 반대, 당대표감이 원대 맡아 돌파력 보여줘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최악의 총선 참패를 겪은 가운데 차기 지도부를 놓고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인적 쇄신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내부 안정을 위해 전당대회를 치러 당대표를 새롭게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대구에서 머무른 뒤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 머물며 공식 외부 일정 없이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혼란 수습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4.01 leehs@newspim.com

지난해 4월 7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대비해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5월 29일까지 임기를 연장한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까지 당선자 총회를 소집해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2대 국회가 오는 5월 30일에 정식 개원하는 만큼 그 이전에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한 대구·경북(TK) 국민의힘 당선인은 "중진 의원들 등 일정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당선자 총회가) 2주 뒤에 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21대 총선 참패 직후 황교안 전 대표가 사퇴하자 심재철 당시 원내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당을 안정화시켰다.

다만 당시 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이 아닌 야당이었다. 이에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21대 국회 개원 후 원 구성 과정에서 파격적으로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하며 당시 여당인 민주당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재 여당이다. 22대 총선 참패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더욱 어려워진 상태에서,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에게 내주게 되면 말 그래도 '식물정부'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힘을 모으게 되면 패스트트랙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더이상 비상대책위원회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당선인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중진 의원은 나경원 당선인을 포함해 6선 반열에 오른 주호영 의원, 5선이 된 권영세·윤상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낙동강 벨트' 핵심인 경남 양산을에서 당선된 김태호 의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만약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오는 7월이 거론된다. 다만 22대 국회 개원 이후 6월 초 국회의장단이 꾸려지고,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 상황을 돌파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영남권 지역의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우리가 아플 정도로 변할 각오를 해야되지 않겠나"라며 비대위와 전당대회 여부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선인 총회 등을 통해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국민의힘 수도권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선 현행 지도부의 결심이 필요하다"라며 "빨리 원내 지도부를 다시 세울 것이냐, 말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행 지도부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지금 이야기하는 건 전혀 의미가 없다"라고 부연했다.

조기 전당대회에 반대의견도 있었다. 영남권 한 당선인은 통화에서 "조기 전당대회에 반대다. 여야 협상에 집중하고 원내를 강화시켜야 한다"라며 "당대표를 맡을 만한 사람이 원내대표를 맡아 돌파하는 국면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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