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봄철 산나물채취 및 입산자들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함양군 산블드론감시단이 드론을 이용해 산불 감시를 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4.04.25 |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산불예방 활동을 추진하면서 '마을주민과 1:1 소통하는 산불감시원'이라는 구호를 걸고 137명으로 구성된 읍·면 산불감시원은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홍보 및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농산부산물 파쇄지원을 통해 소각에 의한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봄철 4~5월 산불은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자에 의한 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군청기동감시반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과 함께 산불드론감시단을 운영해 봄철 입체적 단속을 통해 산불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군은 타인 소유의 임산물·산나물을 산주의 동의를 받지 않고 채취할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됨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등산로 입구에 부착해 홍보한다.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도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비가 간간이 내린 원인도 있지만,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관련 공무원들이 산불 예방을 철저하게 한 덕분"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남은 기간 산불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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