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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세계 최초 뇌졸중 시야장애 치료 상용화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08:57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08:58

시야장애, 명확한 치료법 없어 의료수요 높아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 연평균 20.5% 성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인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아산병원과 뉴냅스 연구진이 개발한 '비비드 브레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비비드 브레인 훈련 화면[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04.24 sdk1991@newspim.com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신약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비비드 브레인은 기능적자기공명영상(functional connectivity‧MRI)을 활용해 신경학적 기전을 규명한 제품이다.

진흥원은 "이번 품목 허가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뇌졸중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로 인한 시야장애는 뇌졸중 환자들의 약 20%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으로 운전, 독서,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준다. 그러나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의료수요가 높은 장애다.

이번 품목 허가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 시장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규모'는 2019년 29억에서 2025년 89억으로 연 평균 20.5% 성장했다.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국내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앞으로 비비드 브레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시야장애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부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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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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