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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하더라도 나랏돈 13조 퍼붓는 '위험한 실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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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긴급 지원" vs "물가 자극, 어려운 계층부터"
중동 사태로 유가·환율 불안해 물가 자극 우려 고조
민주당, 민생 회복 진정 원하면 정책 수정 제안하길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전 국민 1인당 25만원, 4인 가족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번 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야 영수회담에서 핵심의제로 떠오르면서 부터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민생고 해결'을 위해 영수회담을 8차례나 요구한 바 있고 4·10 총선을 전후해 고물가 등으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민생회복을 위해 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이 지원금에는 총 1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완화에 약 1조원 등을 포함해 정부·여당에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당원과의 만남'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담 성사 소식을 전하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도 이번에 (윤 대통령과) 만나면 이야기해야 한다"고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시기에 지급됐던 재난지원금처럼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지만 실제 추경 편성 등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정부·여당에서 반론이 크다.

민주당 등 일각에서는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에 기대할 것으로 보지만 이같은 효과보다 가뜩이나 위태위태한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대표의 주장대로 '민생회복 긴급조치'가 되기 보다 나랏돈을 퍼붓는 '현금살포'로 오히려 서민들의 부담만 더욱 가중시킬 물가만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D.C.-정부서울청사간 화상회의로 기재부 주요간부들과 대외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동사태 관련 부문별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4.19 plum@newspim.com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특파원간담회에서 "지금 재정의 역할은 사회적 약자들, 타깃 계층을 향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며 "성장률 전망 등을 봤을 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이날 민생회복 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추경 편성을 언급했는데, 최 부총리는 현 시점에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같은 회의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었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다음날 현지에서 "재정을 쓸 때는 정말 어려운 계층에게 쓰는 그런 우선 순위를 가져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의 발언은 결국 주말을 거치고 난 후 22일 민주당에서 격하게 반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추경 요구에 대응하는 윤석열 정부 경제당국의 상황 인식이 매우 안이하다"며 최 부총리와 이 총재를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염치·명분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민생회복 지원금을 위한 추경에 대해 양측의 입장은 민주당 '긴급조치 필요'와 정부 여당 '추경 반대·현행 예산으로 어려운 계층부터 선별지원'으로 대립된다.

기재부와 한은 등의 반대 논리에는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풀리게 될 돈이 가뜩이나 위험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2.8%로 떨어졌다가 농수산물 가격상승으로 2월 3.1%, 3월 3.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4월도 돌발변수인 중동의 긴장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3%이하의 물가는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주요국 대비 근원물가가 안정돼 하반기 이후 물가가 2%대로 안정된다는 최 부총리의 전망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위험한 상황이 진행 중이다.   

수입물가에 직결되는 환율도 최근 달러당 1400원까지 치솟아 한미일 재무장관이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간신히 진정시키는 상황이다. 당장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 수준은 전날보다 약보합권이지만 달러당 138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월 말 환율인 달러당 1346원보다 3%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결국 13조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민생회복 보다 오히려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 현재의 경제 상황이다.

전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한 거시경제정책(추경)에는 일방적 논리나 비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후일 그 피해를 극복하는 데는 투입된 돈(재정)의 몇배 이상이 되어도 원상회복 시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양측이 아직 의제를 조율하는 단계인만큼 민주당이 진정 '민생 회복'을 원한다면 전국민 '민생회복 지원금'보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해결할 제안으로 정책을 수정하기를 바란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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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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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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