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일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한 자연 속 놀이터 시민텃밭을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0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에서 열린시민텃밭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4.21 |
시민텃밭은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텃밭으로 총 440구획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용객들은 연 사용료 1만6000원으로 주차장, 화장실, 관수시설, 쉼터와 같은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농기구와 친환경 방제제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텃밭에 일곱 가지 무지개색의 나무구획을 조성해 알록달록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울타리에는 곤충 그림을 설치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아이들이 생태계의 다양성을 배우며 흙과 자연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자연 속 놀이터가 되도록 텃밭을 조성했다.
텃밭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시농업관리사들을 배치해 작물 재배 기술지도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환경을 보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자'는 시민텃밭의 취지에 따라 비닐멀칭 및 화학비료, 농약 사용이 금지되며, 시민텃밭 운영 특성상 다년생 작물과 동계작물 재배는 할 수 없다.
이날 한농연 진주시연합회에서는 도시민들이 농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장 당일 참석한 세대를 대상으로 모종 무료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조규일 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텃밭 활동을 통해 가족, 이웃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수요와 시민텃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농업의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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