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MLB] 이정후, 첫 오라클 파크 홈런...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기사입력 : 2024년04월21일 06:20

최종수정 : 2024년04월21일 07:11

시즌 2호... SF 시즌 첫 홈구장 오른쪽 담장 넘겨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장 기록 경신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잠시 쉬었던 '바람의 손자'가 다시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이정후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다음날인 21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날린 홈런 이후 22일 만이다.

이 홈런으로 이정후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가 갖고 있던 함께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21일 열린 MLB 애리조나와 홈경기 1회말 타석에서 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서 뛰고 있다. 2024.4.21 psoq1337@newspim.com

이 홈런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올 시즌 로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긴 첫 홈런이다. 전날 1-17 시즌 최다 실점 패배를 안긴 애리조나와 경기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서 날린 커다란 아치였다. 게다가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갈렌을 상대로 뺏은 홈런이다. 갈렌은 지난해 34경기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 210이닝 220탈삼진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른 애리조나의 에이스.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갈렌의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초구 포심 패스트볼(시속 93.7마일)을 미동도 않고 지켜봤다. 2구째를 같은 높이에 스트라이크 존에 포심 패스트볼(시속 92.8마일)이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휘둘렀다. 타구는 시속 98.4마일(약 158.4㎞), 발사각 29도, 비거리 364피트(약 111m)로 날아갔다.

다만 이 홈런이 이정후가 꿈꾸던 '스프래시 히트'는 되지 못했다. '스플래시 히트'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 맥코비 만 바다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말한다.

오라클 파크의 오른쪽 폴까지의 거리는 94m로 짧다. 하지만 7미터가 넘는 높은 담장에 맥코비 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홈런을 막아 '스플래시 히트'를 쳐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우타자가 밀어쳐 '스플래시 히트'를 만들기는 무척 어렵다. 많은 팬들은 이 귀한 '스플래시 히트' 공을 얻기 위해 경기 중 카누 또는 요트를 타고 대형 홈런을 기다린다.

'스플래시 히트'를 기다리는 야구팬들. [사진 = 게티이미지]

'스플래시 히트'는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때렸을 때만 붙는 이름이다. 지금까지 맥코비 만 바다에 떨어진 홈런은 2000년 개장 이후 163개가 나왔으나 102개만이 '스플래시 히트'로 인정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플래시 히트를 가장 많이 때린 선수는 35개의 배리 본즈다. 

상대 팀 선수가 치면 그저 '매코비 만에 빠진 홈런'으로 부른다. 한국 선수 중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20년 8월 3일, 최희섭이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인 2004년 5월 1일 '매코비 만에 빠진 홈런'을 쳐냈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