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글로컬건강도시부산연구원이 정부와 의료계를 싸잡아 비난하며 의료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글로컬건강도시부산연구원은 1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는 국민의생명을 담보로 집단행보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글로컬건강도시부산연구원은 "민간 차원에서 적실성 있는 건강도시 조성 정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정부를 향해 건강도시사업 실현의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결설된 단체"라며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은 안타까움을 넘어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글로컬건강도시부산연구원이 1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의료계를 비난하며 의료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4.04.18 |
그러면서 "수년간의 엄중했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인술을 펼쳐온 의료진을 마음 깊이 존중해 왔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서 정부와 극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같은 의료계의 행위는 전 국민의 전인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체계 수호라는 절대적 가치를 협상의 대상으로 치부하는 의료계와 정부는 작금의 사태를 다시 한번 엄중히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글로컬건강도시부산연구원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글로컬건강도시 전국 시도별 분원은 각 지역 별로 의료계 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의료계 현장 복구 및 상호존중의 대화',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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