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청래가 조국에 합당 제의한 세 가지 이유...지분이 성사 여부 가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 대표 "합당해 지방선거 같이 치르다"
조국 "국민과 당원 의견 수렴" 일단 유보
선거 부담·범여권 불협화음 국정에 부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이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합당 성사 여부는 알 수 없다. 정 대표가 적어도 합당 논의의 물꼬는 텃지만 합당은 그리 쉽지 않다.

무엇보다 합당의 최대 장애물은 합당 조건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지분을 얼마나 줄 거냐'다. 민주당은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거대 여당으로 조국혁신당의 지분을 최소화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합당하면 민주당의 상당수 당협위원장이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당장 당내의 반발 기류가 이를 보여준다.

조국혁신당의 입장은 정반대다. 최대한 지분을 확보하려 할 것이다. 지지율이 5%가 안 되는 현시점에서 합당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조국혁신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낸 뒤 합당을 검토하자는 기류가 이를 방증한다. 합당 논의의 물꼬를 텄지만 성사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며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조국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일단 답변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혁신당에게 합당을 제안했다. 2026.01.22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이날 전북 현장 최고위에서 "정치 개혁과 개헌,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진보적 미래 과제를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과제를 실행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무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정 대표가 합당을 전격 제안한 배경은 대체로 세 가지 정도로 분석된다. 지방선거 경쟁에 대한 우려와 범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에 따른 정국 부담, 검찰·사법 개혁에 대한 동력 확보 등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서는 합당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조국혁신당이 전국적으로 후보를 낸다면 접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놓칠 수 있다. 현재 여론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앞서가는 것으로 나오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격차가 좁혀져 결국 상당수 지역에서 접전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후보는 승패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이 민주당으로서는 더 큰 부담이다. 지난해 치러진 기초 단체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담양군수를 조국혁신당에 내줬다. 조국혁신당도 생존을 위해서는 호남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상당수 지역에서 만만치 않은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합당이 성사되면 이런 부담은 사라진다. 말 그대로 부담 없이 호남을 독식할 수 있다.

여기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은 조국 대표의 지방선거 차출 여부다. 합당이 되면 조 대표를 부산 등 접전 지역에 내보낼 수 있다. 부산은 전재수 의원이 여론 조사에서 박형준 시장에 앞서가는 등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금품 수수 의혹으로 출마를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조 대표는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범여권 내부의 불협화음도 민주당과 청와대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가 조 대표가 22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에서 여권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조국혁신당은 봉옥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이 대통령의 인사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또 다른 고려 요인은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 등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조국혁신당이 이런 개혁에 대해 민주당보다 더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에서 개혁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강경 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 대표 입장에서는 손해볼 게 없다.

키는 일단 조 대표가 쥐고 있다. 조 대표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성 비위 사태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 지지율이 3%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게 이를 방증한다. 그렇다고 홀로서기도 만만치 않다. 호남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지만 호남 지지율이 얼마 전 한 자릿수로 나타난 게 현실이다. 호남에서의 선전을 장담할 수 없다.

민심을 얻으려면 차기 대선 주자로 우뚝 서기 위한 비전과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사면 후 대표가 된 뒤 보여준 행보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다. 바닥인 지지율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인 만큼 조 대표의 결정이 합당으로 기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조 대표 입장에서는 합당이 출구가 될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합당이 쉽게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결국 민주당이 조 대표가 수용할 수 있는 지분을 줄 수 있느냐다. 앞으로 양당의 입장을 좁히는 어려운 협상이 기다리고 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