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OLED 살아난다…삼성·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6:00

2021년 이후 OLED 시장 침체…올해 매출·출하량 증가
아이패드 출시로 OLED 시장 활기…삼성·LGD 기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그간 침체됐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특히 OLED를 탑재한 애플 아이패드 출시 효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올해 OLED 매출, 전년 대비 4% 증가 전망…태블릿용 OLED 주목

17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OLED 패널 매출이 지난해 대비 4% 증가하고, 출하량 기준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OLED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태블릿, 노트북 등 수요가 증가했던 2021년을 정점으로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OLED 매출의 경우 2022년 대비 4%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올해는 IT 제품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OLED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애플이 OLED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달 아이패드 프로 2종을 출시하는데 각각 12.9인치와 11인치 OLED를 탑재, 약 900~1000만대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OLED 아이패드 출시로 올해 태블릿용 OLED 매출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태블릿용 외 모니터와 노트북 등의 OLED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삼성·LG디스플레이 수혜 기대…애플 OLED 아이패드 전량 공급 

이에 따라 OLED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인치 패널을, LG디스플레이가 11인치 패널과 12.9인치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우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곡 LG디스플레이 연구동 외관. [사진=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3500억~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인 7800억 원과 비교하면 50% 감소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1분기 6500억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비중 상승과 제품믹스 부진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비수기 이후 2분기부터 태블릿 OLED 본격 출하가 예상된다"며 "또 하반기 스포츠 이벤트들이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에 OLED를 탑재한 TV 판매량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