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맥심커피배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15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김명훈 9단에게 235수 만에 흑 불계승, 종합전적 2대 0으로 입신 최강자 자리를 지켜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맥심배 2연패를 이룬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2024.04.15 fineview@newspim.com |
앞서 9일 열렸던 결승 1국에서 17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 신진서 9단은 이번 결승시리즈를 통해 김명훈 9단과의 상대전적을 13승 3패로 크게 벌렸다.
지난대회에서 이원영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연패와 함께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첫 출전이었던 2019년 20기 대회에서 첫 우승, 19년 1개월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이세돌 9단(은퇴ㆍ5차례), 박정환 9단(4차례)에 이어 최철한 9단과 함께 맥심커피배 최다우승 공동 3위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12년 입단 이후 프로통산 37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입신 중에 최고의 입신을 가리는 맥심커피배에서 연패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뿌듯하다. 특히 오늘 바둑은 어려웠기 때문에 더욱 기쁜 것 같다"라며 "올해 시작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최근 세계대회에서 졌기 때문에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며 올해 목표를 전했다.
신진서 9단이 우승을 차지한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시상식은 2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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