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특성화 사업 시범 운영...섬 주민 직접 참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갑도 섬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첫 축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15일 한국섬진흥원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마을에서 벙구나물 축제 '벙구있나, 벙구없나'가 열린다.
벙구나물 축제는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문갑도의 첫 축제다.
벙구나물 축제. [사진=벙구나물 축제] 2024.04.15 ej7648@newspim.com |
행정안전부가 시행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 소득사업과 마을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봄나물의 황태자라 불리는 ▲벙구나물과 엄나무 채집 ▲요리대회 ▲마을뷰맛집 투어 ▲엄나무 액막이 굿즈 제작 체험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벙구나물 채집 체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순금 경품이 주어진다.
특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문갑도 지역특산물인 벙구나물, 엄나무 차 등을 판매한다.
한국섬진흥원은 특성화 사업 위수탁 기관으로, 섬 주민들과 함께 시범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실제 운영해보고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복안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문갑도가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섬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특성화 사업이 잘 연계돼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한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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