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갑구 류제화 후보자 "앞으로 더욱 더 정진하겠다"
세종시 을구 이준배 후보 "세종 미래에 대해 고민하겠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 갑구와 을구에서 모두 패배한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1일 선거대책위원회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당 로고.[사진=뉴스핌DB] 2024.04.11 goongeen@newspim.com |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갑구는 류제화 후보가 출마해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에게 고배를 마시고, 을구는 이준배 후보가 강준현 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시출범 이래 한번도 당선되지 못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세종시당은 논평에서 먼저 "세종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민심 겸허히 받들겠다"며 "선거기간동안 거리에서 보여주셨던 응원과 가르침 모두 감사히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못하신 세종시민들께는 좀 더 낮은 자세로, 좀 더 민심에 귀 기울여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세종을 위해 일할 기회를 선택받지 못했지만 오로지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세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 노력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개소식에서 인사말 하는 류제화 후보. 2024.03.24 goongeen@newspim.com |
같은 날 류제화 세종시 갑구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제가 부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낙선의 변'을 밝혔다.
이어 류제화 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번 총선에서 세종 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시민은 언제나 옳다"며 "선거 패배는 오로지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의 뜻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선거기간 동안 저와 눈 마주치며 제 손을 잡아주신 수많은 시민들께, 그리고 우리의 승리를 위해 함께 땀흘린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구 후보의 낙선 소감.[사진=이준배후보SNS] 2024.04.11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 을구 이준배 후보도 '낙선소감'을 통해 자신을 지지했던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 후보는 "결과가 이렇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세종을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람직하게 발전해 대한민국과 세종을 발전시키는데 정치가 기여하도록 촉구하는 일도 찾아 나서겠다"며 "끝으로 강준현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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