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잠정집계...전남 따돌리고 최고 투표율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10일 실시한 제22대 총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잠정집계에 따르면 총 유권자 30만 1297명 중 21만 1405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70.2%의 투표율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 세종시청 청사 모습. 2024.03.28 goongeen@newspim.com |
앞서 세종시는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36.8%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41.2%), 전북(38.5%), 광주(38%)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본선거 당일인 10일에도 세종시는 오전에 사전과 우편 투표가 포함되기 전까지 당일 투표율만으로는 광주(15.7%), 전남(15.9%), 전북(16%) 등 사전투표율이 높은 시도와 함께 16.8%로 꼴찌에서 4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1시 통계부터 사전과 우편 투표가 포함되면서 세종시는 투표율이 치솟기 시작했다.
오후 1시 전남(59.6%)에 이어 57.3%를 차지한 이후 3시에 62.7%로 전남(63.7%)을 1%p로 바싹 쫓더니 5시엔 67.5%로 67.1%의 전남을 0.4%p 차이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잠정집계에서 7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전국에서 4428만 11명의 유권자 중 2966만 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70%가 넘는 투표율을 보인 것도 눈에 띈다. 전남은 69%였다.
10일 오후 9시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진행상황.[사진=선관위] 2024.04.10 goongeen@newspim.com |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12년 4월 실시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9.2%로 17개 시도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20대에서는 63.5%로 전남(63.7%)에 이어 2위였고 21대 총선에서는 울산(68.6%)에 이어 68.5%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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