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첨단 측정 감시장비 활용해 체계적‧선제적 대기오염배출원 관리 나선다."
경남 창원시는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봄철과 하절기 악취 민원발생에 대비해 4월부터 첨단장비를 활용,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가 첨단장비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4.10 |
시는 대기오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가동여부나 신고·무허가 여부 등 통상적인 서류점검에서 탈피, 점검기관에서 직접 첨단 측정‧감시장비를 활용해 실질적인 오염물질 불법배출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결과,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등 특이사항이 적발되는 사업장에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처분사항이 발견되지 않는 사업장에도 측정 및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불법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배출저감을 유도토록 할 계획이다.
대형사업장과 사업장 지붕 등 접근이 힘든 장소에 설치된 배출구 감시를 위해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환경감시 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을 운용하고,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에는 사물인터넷(IoT) 자료수집기를 활용해 원격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선희 창원시 기후대기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 측정감시장비로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산업부문의 미세먼지와 악취물질 배출량을 저감시켜 창원시의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세사업장에는 환경기술 및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도 병행해 사업자가 스스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등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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