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이엘사이언스는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CB, Convertible Bond) 소각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전환사채는 2021년 10월에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4회차 전환사채 중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는 유휴자원으로 잠재적 물량을 해소해 '주주가치 증대' 및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변화에 순응하고자 한다"며 "'각자대표이사체제 전환'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전환사채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지향하고,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모든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물량 소각 등의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업의 지속 가능경영 성장을 위해 '건축 및 인프라 조명 제조기업'에서 '자동차 램프 제조 부품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최초 실리콘렌즈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단기에 협력사 SQ 인증을 획득했으며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24시간 생산체제에 돌입하여 생산을 시작했다. 4월에도 신규수주를 통해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출시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자동차의 외관이나 실내 구성을 바꾸거나 편의사양을 보강하는 것들을 지칭) 모델에 공급된다.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연평균 매출액은 400억원이었으며, 2024년부터는 최소 700억원 이상으로 50% 이상 증가될 전망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2023년 매출액 및 이익구조 변경공시'의 사유처럼 '건설경기 불황으로 민간 및 공공부문 발주'가 감소되었던 부분이 총선 이후 개선될 것으로 보여지고, 원부자재의 가격이 2023년에 선반영되어 2024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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