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스마트 항만 개발, 바이오 메디컬 산업 활성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 등 정부 시책에 반영될 수 있는 경남의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8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4.08 |
박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려는 시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경남도의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지사는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부분을 언급하며 "정부가 추진하려는 항만개발 시책에 맞추어 경남도도 신항만 비즈니스 센터 건립, 스마트 항만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의 바이오 메디컬 산업 활성화 계획이 정부가 밝힌 '바이오 제조 혁신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정부가 2조, 민간투자 17조 7000억을 유치해 바이오 제조산업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일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 본부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로 이전했다"며 "이를 통해 김해와 양산을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을 바이오 메디컬 산업 핵심 벨트 조성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사업들이 국책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형모듈원자료(SMR) 제작지원센터 유치와 관련해서도 박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경남도청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경남이 SMR과 원전 제조 산업의 집적지'라고 언급해 힘을 실었고, 경남도도 산업자원부 장관과도 제작지원센터 유치에 대해 협의했다"며 "관련 부서가 이 부분을 한 번 더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와 관련, 박 지사는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시험 비행을 시작하고, 국토부가 본격 상용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도내에는 KAI,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두산 에너빌리티 등 관련 기업이 집적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가 이에 대한 실질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명을 언급하며 "경남, 부산, 울산이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양산과 김해 등 경남-부산 경계 지역의 대중교통 환승 체계를 점검해 이에 대한 문제점을 부울경 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올려 협의하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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