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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특공대, '때무든 세탁소' 팝업스토어 오픈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13:59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13:59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4월 한달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때무든 세탁소by 세탁특공대'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세탁특공대]

'때무든 세탁소 by 세탁특공대'는 올해 2월 진행한 '빈티지특공대'에 이은 팝업스토어다. 도시재생캠페인 공간 '1유로 프로젝트'에서 열린 '빈티지특공대'는 옷의 무게를 100g 단위로 재서 세탁비와 동일한 가격으로 중고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였다. 헌 옷은 세탁특공대 앱을 통해 수거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MZ세대에게 바이럴이 되며 한 달 동안 3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5000벌 이상이 판매됐다.

'때무든 세탁소 by 세탁특공대' 역시 빈티지 의류를 100g당 1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운영기간 중 헌 옷 3벌 이상을 가져오면 빈티지 의류 1벌로 교환을 할 수 있는 교환권도 증정한다.

여기에 사진의 즐거움을 더했다. 팝업스토어를 컬러풀한 세탁소 느낌으로 꾸며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영수증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영수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빈티지 의류 교환권을 제공한다.

업사이클 브랜드인 '더네이비스토어'와 '기시히'가 입점해 해당 브랜드의 리사이클링된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되는 의상에는 구매 장소, 구매 이유 등 이전 사용자의 메시지를 담은 '#그때널만났지'란 태그를 붙여 누군가에게 소중했던 옷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부과했다.

세탁특공대 앱에서 헌 옷 수거를 신청하면 무료로 수거 후 옷의 무게에 따라 세탁 포인트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 매월 평균 30톤 이상의 헌 옷을 수거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수거한 옷의 양은 약 300톤이다.

남궁진아 세탁특공대 공동대표는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세탁은 물론이고 의류 보관, 폐기,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의류 생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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