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결정·고시…관련 행정절차 적법하게 마쳐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일 신규 폐기물처리시설(공공자원화시설) 입지로 연향동을 최종 결정·고시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연향동 814-25 일원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최종 확정해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순천시] |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연향들 일원을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고 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대기와 악취·수질, 토양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도 환경영향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공공자원화시설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 또한 확인받았다.
입지 결정·고시에 따른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순천시 청소자원과와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17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술이 고도화되고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설하여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다"며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입지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받은 만큼 더 이상 입지에 대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도를 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은 시장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