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식품업계 오너 3세 전면에...신사업 발굴 특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심·삼양·오리온·CJ에 이어 빙그레 3세도 본격 등판
공통과제는 신사업 위한 인수합병·해외사업 확대
경영능력 평가 시험대...미래 청사진 제시해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식품업계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양식품, 농심, 오리온, 빙그레 등 주요 식품기업의 오너 3세들이 대표나 임원으로 승진하며 경영전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 발굴에 방점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달 말 김동환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1983년생인 신임 김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다.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았다.

2014년 빙그레 구매팀 부장으로 입사한 그는 2021년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지난해 경영기획 및 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지내다 이번에 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39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늘었다. 여름 늦더위와 해외 수출 확대, 그리고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 반영 등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룬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너 3세가 등판한 만큼 향후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외형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왼쪽부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상무, 오리온 담서원 상무. [사진=각사]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도 오너 3세가 이끌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10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삼양애니 공동대표를 겸직한다. 특히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푸드케어 등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삼양식품의 라면 라인업인 '맵탱' 출시를 주관하고 콘텐츠 계열사인 삼양애니를 운영한다.

삼양식품 또한 지난해 매출액 1조19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최대 실적을 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흥행이 지속되면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라면 사업 성장과 더불어 제2의 불닭볶음면을 찾는 것이 전 상무의 주요 과제로 풀이된다.

농심의 오너 3세인 신상열 상무도 신사업 발굴 과제를 맡고 있다. 1993년생인 신 상무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9년 농심에 입사해 2021년 구매담당 상무로 임원 승진했다.

신 상무는 올 초 새롭게 신설된 미래사업실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사업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M&A)과 신공장 설립 등 대규모 투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그룹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인 셈이다.

특히 농심은 현재 본업인 식품사업 분야에서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 등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천호앤케어를 인수하려다 불발된 바 있다. 또 늘어나는 라면 수출량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과 부산 중 한 곳에 수출 전용 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부지검토를 진행 중이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인 담서원 경영관리담당 상무도 신사업 특명을 받았다. 1989년생인 담 상무는 2021년 오리온에 입사해 지난해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담 상무가 이끄는 경영관리팀은 국내외 법인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그룹의 핵심 부서다.

또한 오리온이 차세대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바이오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담 상무는 지난달 오리온이 지난해 말 인수한 바이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에 허인철 부회장, 김형석 신규사업팀 전무와 함께 합류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담 상무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신상열 농심 상무. 사진=각사

CJ그룹의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역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 실장은 1990년생으로 지난 2022년 임원(경영리더)로 승진해 현재 글로벌 식품사업을 총괄한다.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에 실린 'CJ제일제당:글로벌 식품 리더십을 위한 여정'이란 연구 사례집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식품기업들이 신사업 발굴과 해외 확장에 열중하는 이유는 국내 식품사업이 성장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의 미래를 이끌 오너 3세에 '신사업 육성'과제를 맡기며 사실상 경영승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업체가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이 필연적이다"라며 "승계를 앞둔 오너 3세들에는 자연스럽게 주어진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