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샐러드 채소 및 친환경 한국 딸기 재배를 위한 현지 기술 지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쎄슬프라이머스가 인도네시아 살림(Salim) 그룹의 PT Batam Indo Agri Perkasa사와 스마트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쎄슬프라이머스는 이번 협약에 대해 수경재배 샐러드 채소와 친환경 한국 딸기의 재배, 마케팅, 유통 등에 관한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림 그룹은 엽채소와 딸기의 위탁생산 및 공급, 인도네시아 시장 내 한국 딸기 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쎄슬프라이머스는 현지 딸기 수직농장 구축과 현지 기술 지원,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딸기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살림 그룹은 싱가포르 근처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대규모 수경재배 채소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스마트팜 구축과 동남아 시장 유통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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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슬프라이머스의 광교 아브뉴프랑 건물 내 딸기 수직농장. [사진=쎄슬프라이머스] |
쎄슬프라이머스 이관호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살림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남아시아 국가에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딸기는 특유의 맛과 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지 딸기 수직농장 구축과 유통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당사의 경쟁력 확대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쎄슬프라이머스는 호반 액셀러레이터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H)'의 1호 투자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수원시 광교 아브뉴프랑 건물 내 딸기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 대형 베이커리 회사와 엽채소 및 딸기 공급 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생산기반 구축과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