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친명' 우원식 vs '오세훈계' 현경병…스윙보터 '노원갑' 표심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선 도전 vs 정치공백…재개발·일자리·교통 집중 공략
여야 심판론 맞불…열흘도 안 남았는데 판세는 안개 속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 선거구는 노원을 4선 '친명계'(친이재명계) 더불어어민주당 우원식 후보와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친오세훈계'인 국민의힘 현경병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두 후보 모두 경선을 거쳐 4·10 총선 후보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월계1·4동, 공릉1·2동, 하계1·2동, 중계 본동, 중계2·3동을 어우르는 노원갑은 19대 때 새누리당, 20~21대에는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승리한 스윙보터 지역으로 평가된다. 앞선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두 번 승리했지만 지방선거에서는 국힘이 약진을 보였다.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양쪽에 표심이 반반으로 갈려 민심 향방이 어떨지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노원갑·을·병이 노원 갑·을로 합쳐졌다. 이에 노원을 지역에서 당선됐던 우 의원이 이번 총선에선 노원갑 후보로 나서게 됐다.  

다만 우원식 후보가 노원을에서 17대와 19~21대 4선을 지낸 만큼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 현경병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노원갑에 당선됐다가 당선 무효형으로 중도에 의원직을 상실했던 점을 감안하면 우 후보를 바삐 추격해야하는 상황인 셈이다.

노원갑 사수에 나선 우 후보(1957년생)는 1988년 평민당 민권부국장으로 정계 입문했다. 노원구에서 민선1기 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17대와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5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수석부대표·을지로 위원장·예결특위위원장·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이에 맞선 현 후보(1962년생)는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2004년 한나라당 정치발전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노원갑 선거구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고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와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총선 출마다.

두 후보는 이 지역 최대 현안인 재건축·재개발과 교통체증 해소, 일자리 창출을 통한 발전, 월계·공릉·하계의 변화 공약을 공통으로 내놓고 표심 잡기에 혈안이다.

우 후보는 한전연수원 이전부지에 판교급의 테크노밸리 조성을 공약했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재생에너지 등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직장·주거 공존 방식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노원구 월계동과 공릉동을 잇는 한천교 2차선의 서측 시점부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공릉동 섬밭로에서 램프를 연결해 교통 유입을 분산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우 후보는 지난 1월 노원갑 후보 등록과 함께 창동차량기지·광운대역 역세권·공릉동 한전 연수원 부지 개발을 서울 동북권 경제의 3대 핵심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2월부터는 '새로운 월계동 발전을 위한 철도지하화'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노원 동북권 중심도시 메가프로젝트'를 내세워 현장 정책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현 후보 역시 일자리, 서울형 과학기술 연구복합단지 조성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재계 서열 10위 안팎 대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주민 최대 숙원 사안인 재개발·재건축을 신속 추진하고 층고·용적률·종상향·건폐율 등을 대폭 올려 부담을 줄이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현 후보는 지난달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태릉골프장에 동북권 최대 역사·문화·생태공원 조성, 공릉1·2동 모아타운 건설 추진, 광운대 GTX-C 노선 조기 개통과 동북선 경전철 건설, 하계·중계·은행사거리 재건축 신속 추진을 비롯해 교육특구 노원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치열한 분위기 속에 국힘은 야당 심판론을,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각각 강조하면서 민심의 향방,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