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속초시 업무협약
비용 지원 및 공유 사무실 제공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 내달부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복지공단과 속초시는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 일환으로 워케이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1일부터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영어 단어 합성어로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휴양지에서 노트북 및 태블릿을 활용한 온라인 업무처리를 하면서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형태다.
강원 속초시 소재 한 고급 콘도의 경우 1박 2일 여행 비용은 숙박비 12만원, 조식 및 여행자 보험료 4만원 등 16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공단과 속초시가 협약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같은 시설을 숙박비 3만6000원(공단 할인 50% 및 속초시 지원 40%), 조식 및 보험료 2만4000원(속초시 지원 40%) 등 6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속초 장사어촌체험휴양마을의 야경 [자료=한국어촌어항공단] 2022.02.22 fair77@newspim.com |
콘도 내 공유 사무실은 무료 제공되고, 워터파크 등 체험프로그램 비용은 최대 70% 할인된다.
공단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여가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전국 유명 콘도를 법인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지원 사업'을 1997년부터 운영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법인회원 요금으로 전국 유명 콘도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지원 사업'을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단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원격·재택근무 확산, 여가문화 다변화 등의 사회 변화에 맞춰 지방자치단체 워케이션 사업과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을 통한 근로자 복지증진과 지역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워케이션 연계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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