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미디어리서치 총선 여론조사
4050 민주 표심 '조국혁신당'으로 이탈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다음 달 총선에서 맞붙는 '인천 계양을'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미래가 가장 앞섰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이다.
이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7.4%로 2위를, 조국혁신당이 20.8%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미래 4.5%,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 1.7%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40대에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37.1%로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다. 대개 민주당 지지층이 4050세대인데, 이 표가 민주당이 아니라 조국을 향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50대에서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26.2%로 36.9%인 국민의미래와 28.9%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배경엔 민주당 지지층에서 '동정 여론'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검찰에 당한 조국에 대한 동정심이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엔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에서도 표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은 6.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