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이재명, 아현역서 첫 출근길 인사…"한 표·한 석 아쉬워, 김동아에 힘달라"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0:34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0:34

이재명 서울 첫 출근길 행선지는 '서대문갑'
재판 일정 전 들러 "심판해 달라" 지지 호소
현역 우상호 "젊은 후보로 교체, 민주당의 변화"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1번,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김동아입니다" 26일 오전 9시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서대문갑 아현역 1번 출구 입구 안에서 이 지역에 출마하는 김동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첫 출근길 인사로 아현역을 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재판 일정 참석 전, 여의도 국회에서 가까우면서 신인 후보가 있는 곳을 지원하기 위해 서대문갑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김동아 서대문구갑 후보, 이지은 마포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6 pangbin@newspim.com

이날 아현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대개 3040세대의 젊은 연령층이었다. 다만, 이 대표와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엔 50대가 넘는 중장년층들이 많았다. 오전 9시가 넘어서자 출근길 인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이 대표는 "한 표가, 한 석이 아쉽다"며 호소를 이어갔다. 그는 "더 훌륭한 새로운 인물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들과 비교해서 어떤 쪽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되는지를 봐달라"고 했다.

한 시민은 지나가면서 손가락으로 1, 3 모양을 만들며 "1번, 3번 찍겠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1번은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민주당의 기호를, 3번은 비례 투표용지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를 뜻한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 가는 일정임을 강조하며 "이 재판은 제가 없어도 되는데, 굳이 검찰이 이재명이 있어야 한다고 우겨서 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이 정치하고 있다. 검찰이 이재명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검찰독재국가의 실상"이라며 검찰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 여러분 선택에 따라서 세상이 전쟁의 위기로 갈수도 있고, 지금도 망가트려버린 파탄난 민생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정말 잘 살다가 파탄나버린 아르헨티나처럼 될 수도 있다"며 민생경제도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과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촛불 하나 들고 추운 겨울 거리에서 시정했다"며 "포기하지 마시고 정권의 반국민적인 행태를 심판해 주시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날 현장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는 서대문갑 현역 우상호 의원도 함께 했다.

우 의원은 "서대문갑을 젊은 후보로 교체했다"며 "민주당이 변하는 확실한 증표다, 많이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이 대표의 재판 일정에 대해서도 "공적 일정이 있으면 당연히 재판을 연기해줘야 한다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대문 옆 지역구인 마포갑 이지은 민주당 후보도 예고없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옆 지역구여서 지나가다 들렀다"며 출근길 인사를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이지은 후보도 잘 부탁드린다"며 이 후보도 같이 언급해주며 지지를 구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