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왕십리역서 李 만난 뒤 양산 文 예방
"尹정권 심판 최전선 낙동강벨트 상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번 총선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는 28일 이재명 당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며 지원사격에 시동을 건다.
임 전 실장 측은 27일 공지를 통해 임 전 실장이 28일 오전 11시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원에 나선 뒤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양산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28 pangbin@newspim.com |
왕십리역에서 열리는 전 후보 출정식에 이재명 당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임 전 실장과 이 대표가 조우할 전망이다.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 이후 약 한 달 만에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와 중도뿐 아니라 보수 진영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민심이 표출하고 있다"며 "어떻게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망가뜨릴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4월 10일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권을 행사해 윤석열 정권을 준열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벨트"라며 "이곳에서 승리해야 전국적인 심판이 완성된다. 선거 첫 날부터 이 곳에 상주하며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오는 31일까지 경남에 머무를 계획이다.
당초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에 반발하던 임 전 실장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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