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CJ그룹 회장)이 인리(尹力) 베이징시 당서기를 면담했다.
손경식 회장과 우리 기업인들은 19일 베이징을 방문해 '제1차 한중 경영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손 회장과 우리나라 방문단은 20일 오전 인리 당서기를 만났다고 중국 베이징일보가 21일 전했다.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는 중국공산당 서열 24위 이내의 인사로, 중앙정치국위원을 겸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시장을 깊이 파고들어 베이징의 발전 기회를 포착해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영역에서 협력해,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베이징의 고품질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발언했다.
인리 당서기는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베이징은 인재가 밀집되어 있고, 시장 잠재력이 크며, 국내외 시장과의 연결이 편리하며, 현재 신품질 생산력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이 베이징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과 한국 도시간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문화, 교육, 관광, 인문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면담에는 샤린마오(夏林茂) 베이징시 부시장, 쓰마훙(司馬紅) 부시장, 류진(劉金) 중국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손 회장과 우리나라 기업 대표단은 지난 19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공동으로 '제1차 한중 경영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체는 향후 서울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례화하기로 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과 우리나라 기업 대표단이 20일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베이징일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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