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총선 격전지] '新 정치1번지' 용산, 권영세 vs 강태웅 '리턴 매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16일 06:16

최종수정 : 2024년03월16일 17:41

4년 전 맞대결서 890표·0.66%p차 '초접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신(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의 대진표가 정해졌다. 국민의힘에서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태웅 용산 지역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4년 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용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집무실이 이주해온 곳으로 '신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더해진 지역구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반드시 사수해야 하고 민주당은 탈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용산구는 접전이 많이 펼쳐졌던 지역구다. 2000년대 들어서는 보수 정당이 4번, 진보 정당이 2번 승리했다. 16대 총선에서는 1위와 2위 격차가 불과 0.1%p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17대 총선부터 지역에서 3선을 했던 진영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에 반발해 민주당에 입당, 후보로 나서며 재차 당선됐다. 당시 지지율 격차는 3%p도 나지 않았다.

직전 21대 총선에서는 권영세 의원이 나서 강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됐다. 당시 득표수 차이는 890표, 0.66%p에 불과할 정도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권 의원은 영등포을에서 16~18대까지 3선을 지낸 중진이다. 2011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는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이후 18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 선대위 상황실장까지 역임했다.

19대,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용산으로 바꿔 출마해 당선됐다. 20대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권 의원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는 용산의 꿈을 이루는 희망과 도약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힘 있는 5선 여당 국회의원이 정부와 당을 설득해 용산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시청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1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민주당에 영입돼 용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접전 끝에 낙마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용산에 공천을 신청한 후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의 경선 끝에 후보로 선택됐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