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안양동안을' 수성 vs 탈환…이재정·심재철 리턴매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3:46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3:46

21대 총선서 이재정 54.15% vs 심재철 41.73%
심 후보, 탈환 시 6선 고지 올라 국회의장 바라봐
정비사업 따른 호계동 인구 유입·연령층 변화 변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 동안을 선거구는 3선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후보와 6선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전 국회부의장(20대 국회)인 심재철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 후보는 단수 공천으로, 심 후보는 경선을 통과해 4·10 총선 후보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안양지역은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을 띤다. 동안을의 경우 심 후보가 16~20대 20년을 거쳐 텃밭을 일궈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됐으나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 후보가 54.15%를 얻어 41.73%를 득표한 심 후보를 제치고 탈환, 역전됐다. 지난 20대 대선 때도 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안양에서 49.9%를 득표해 46.69%에 그친 윤석열 대통령을 앞질렀다.

이번 총선에서는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여야 선거전이 예고된 가운데 중도 성향 유권자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동안을은 대규모 정비사업 이슈에 따른 호계동 인구유입과 변화된 연령층이 변수로 꼽힌다. 2020년 총선 이후 동안구 내 신규 아파트에 입주한 가구만 1만6000세대에 달하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쉽게 단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우선 현역 의원인 이 후보는 3선 달성을 염두에 뒀다. 경북대 법학대학 졸업 뒤 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5번을 받아 당선됐다. 2018년 동안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2년 뒤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 타이틀을 쥐었다. 최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직 의원인 심 후보는 서울대 사범대 입학 뒤 1980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민주화 운동에 관여했다. 졸업 후 MBC 기자로 일했고 1995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16대 총선에서 당선, 20대 총선까지 내리 5선에 성공했다. 심 후보가 동안을 선거구 탈환에 성공한다면 6선 고지에 올라 국회의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심 후보는 20년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 해결·발전을 견인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역구를 맡는 동안 안양 발전의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며 핵심 공약으로 안양 교도소 완전 이전, 평촌 신도시 재건축 부담금 폐지·선도지구 지정, 안양 교육 특구화, 경수대로 호계동 구역 지하화, 동탄~인덕원 연결 인동선 조속완공, 중앙공원 관리동 재건축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정을 막고 더 크고 밝은 안양의 미래를 가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통해 1기 신도시 제일의 도시 안양을 만들고 상권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골자로 한 경제 발전, 도시브랜드 변화를 위한 동안구의 명칭 변경(평촌구) 등을 이뤄나가겠다고 공약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