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당역 부근에서 발생한 단전사고로 인해 지연됐던 수도권 전철 일산선의 운행이 재개됐다. 다만 단전이 발생한 원당역은 서울방면(오금행)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0분쯤 원당역 부근에서 발생한 단전에 대한 임시복구 조치가 끝남에 따라 일산선 정발산~구파발역간 전철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 모습 |
코레일은 사고발생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모터카와 전기·시설 직원을 동원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후 단전 발생 5시간만인 오전 9시29분쯤 전기 공급을 복구하고 오전 10시1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단전이 발생한 원당역에선 오금방향으로 가는 서울방면(하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대화역으로 가는 상행 열차는 정차한다. 이로써 이날 첫차부터 시작된 일산선 운행 지연이 해소돼 일산선과 직결되는 서울지하철 3호선의 운행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변전소에서 전차선로로 이어지는 전선이 눌리는 압착이 되면서 쇼트(합선)가 발생해 단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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