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니스에 3-1... 프랑스 FA컵 4강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대를 강타하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강에 올랐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 8강 홈경기에서 OGC 니스를 3-1로 완파했다. PSG는 다음 달 4일 스타드 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4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 8강 리스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2024.3.14 psoq1337@newspim.com |
쿠프 드 프랑스는 우승 팀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프랑스의 FA컵이다. PSG는 통산 14회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PSG가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0~2021시즌으로 당시 결승에서 AS 모나코를 2-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교체 출전과 결장을 이어가다 지난 11일 스타드 랭스와 리그1 25라운드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이강인은 공수를 조율하며 공격을 이끌어 PSG 출전 선수 중 최고 평점 7.6을 받았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도 경기 운영에 집중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의 물꼬를 텄다. 이강인의 오른발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으나 이 공이 음바페 앞으로 흘렀다. 음바페는 파비안 루이스와 패스를 주고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33분엔 루이스의 추가골로 2-0 앞서나갔다. 4분 후 니스의 스트라이커 가에탕 라보르드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PSG는 후반 15분 쐐기골까지 터뜨려 니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매서운 킥 능력을 뽐냈다. 박스 오른쪽 뒤편에서 강하게 왼발 슈팅을 차 오른쪽 골대 상단 구석을 노렸다. 공은 골키퍼의 손에 이어 골대를 맞고 골문 밖으로 흘렀다.
이날 승리로 PSG는 컵대회, 리그 등을 포함한 공식전 23경기 무패(16승 7무) 행진을 달렸다. PSG는 리그1에서도 16승 8무 1패로 승점 56을 쌓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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