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4호골+7,8호 도움...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4-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14호 득점에 리그 7, 8호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포인트 22개를 쌓았다. PSG의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득점, 2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MOTM)에 뽑혔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0일 열린 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토트넘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4.3.10 psoq1337@newspim.com |
리그 5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4위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물리쳤다.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토트넘은 16승6무6패 승점 54로 애스턴 빌라(승점 57)를 2점차로 좁혀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순위인 4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메디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상대 실책으로 맞이한 절호의 기회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동료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시즌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20번째 공격 포인트.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0일 열린 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3.10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2019~2020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3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한 시즌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2016-17시즌 14골 8도움을 포함해 총 5차례다.
손흥민의 리그 14호골은 후반 45분에 터졌다. 쿨루셉스키가 우측에서 박스를 뚫은 뒤 손흥민에게 컷백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 상단을 찔렀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도움을 추가했다. 박스 왼쪽을 침투한 뒤 베르너에게 컷백해줬다. 베르너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0일 열린 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리그 14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4.3.10 psoq1337@newspim.com |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유일한 최고 9점대 평점(9.35)을 매겼다. 손흥민은 유효슛 2개, 키패스 2개, 패스 성공률 86.1%를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타드 랭스와 치른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0일 열린 리그1 25라운드 랭스와 홈경기에서 프리킥을 하고 있다. 2024.3.10 psoq1337@newspim.com |
PSG는 랭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6승8무1패(승점 56)로 선두를 질주했다. 10승5무10패가 된 랭스(승점 35)도 9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19번 등번호와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PSG는 이날 한국의 'PSG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선수들이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력한 이강인은 공수를 조율하고 크로스를 문전으로 공급하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0일 열린 리그1 25라운드 랭스와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4.3.10 psoq1337@newspim.com |
풋몹은 이강인에게 PSG 출전선수 중 최고 평점 7.6을 부여했다. 소파 스코어는 PSG에서 두 번째로 높은 7.4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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