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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강릉 천연물바이오 산단에 2600억 투입…'333프로젝트' 조기성공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1:52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7:23

"춘천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주민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 추가 건설"
"수도권-강원 시대 열 것…GTX B 춘천·D 원주 연결"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올해 하반기 예정된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6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지역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원 동해안 지역은 LNG 인수 기지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삼척에 LNG를 활용한 수소 생산 플랜트로 구축하고 동해는 수소 관련 설비와 부품 제조 및 R&D(연구·개발) 기반을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결정됐다"며 "금년 하반기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또한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됐다"며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취약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정밀진료를 지역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장비 설치 기준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물 부족 문제를 겪는 영동 지역에는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건설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GTX B·D 노선을 각각 춘천과 원주까지 연결하고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챙기겠다"며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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